순직 군경 자녀 9명, 부모님 묘역에 대학 합격증 헌정
2024-01-28 16:03
강정애 보훈장관, 현충원 헌정식 동행
"국가유공자 자녀 훌륭히 성장해 대견"
"국가유공자 자녀 훌륭히 성장해 대견"
국가보훈부는 2024년도 대학입학시험을 치른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들이 29일 국립대전현충원의 부모님 묘역에 합격증을 헌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전사한 고(故) 정종율 상사의 아들 주한군, 강도를 검거하다 순직한 고 조재연 경사의 아들 민우군, 순직한 아버지 고 이경수 경위의 뒤를 이어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딸 지민양 등 9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헌정식에 동행하기에 앞서 전몰·순직 군경 자녀들을 정부세종청사에서 만나 노트북 등 축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보훈부는 지난해부터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들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미성년 자녀들의 진로 희망 분야에 맞춰 경제·언론·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후원·지도단으로 참여해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