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 통합…'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2024-01-28 12:54
내달 4일 창당대회 개최…"더 나은 당명 위해 가칭"
"가급적 각당 공천 프로세스 전 이준석 등과 통합"
"가급적 각당 공천 프로세스 전 이준석 등과 통합"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로 나온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단일 정당으로 통합해 '개혁미래당'(가칭)을 공동 창당한다.
신경민 새로운미래 국민소통위원장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4일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개혁미래당은 정치 개혁과 사회 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가칭으로 전하는 이유는 아직 선거관리위원회 유사 당명 심사를 거치지 않았고, 더 나은 이름을 공모 등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강 정책과 선거공약은 이번 주부터 선보일 것이며, '민주주의', '민생', '미래'가 그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큰 고비는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이제 공동 창당까지 일주일 남았는데, 그 기간 여러 협의와 합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빅텐트로 가는 통합추진위원회라는 의미에서 개혁미래당과의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두고 빅텐트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공동대표는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 내부적으로 서로의 정략적 경로를 일치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고, 이견도 있었기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부연했다.
신 위원장은 또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질문에 "개혁이라는 단어가 중복돼서 그렇게 말할 순 있는데 그걸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며 "지금 시대 정신을 담은 키워드가 미래, 통합, 개혁 이런 것이다. 이 안에서 당명을 찾다 보니 우연하게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래와 개혁을 합하다 보니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이 가칭으로 나왔다"며 "해석은 자유이긴 한데, 우선 이런 상황이라는 걸 알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선 개혁신당과의 합당 시점에 대한 질답도 이어졌다. 박 공동대표는 "이 대표가 밝힌 통합 골든타임의 의미는 각 당이 따로 창당하기 전 함께 (통합해서) 창당하는 게 최적의 모습이라고 한 것"이라며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유는 따로 창당한 뒤에는 논의할 사항이나 공천 문제 등 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가급적 각 당이 공천 프로세스를 하기 전에 통합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