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퇴원…"누구에게도 이런 사건 일어나선 안돼"
2024-01-27 13:18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 기대"
피습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이런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배현진 의원은 피습 사건 사흘째인 27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했다. 출혈이 발생한 뒤 병원으로 곧장 이송된 배 의원은 두피를 1㎝가량 봉합 후 사흘째 입원 치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