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침수 우려 공동‧단독주택에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2024-01-24 16:25
여름철 집중호우,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
대구 수성구는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단독주택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히며, 이는 최근 이상 기후로 빈번히 발생하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단독주택 가운데 조례에서 명시한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규 설치 비용의 50% 이내에서 단독주택은 최대 200만원, 공동주택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성구는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 후, 사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우수기 시작 전 집중적으로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 재난으로부터 사전에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주민 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수성구 침수방지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하천에 인접하거나 하천 최고 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 공동주택 20개소와 반지하주택 3개소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