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효율적 보존·관리 '청신호'

2024-01-23 15:13
고창군, 관리계획시설인 '역사공원'으로 지정·고시…2032년까지 역사공원 조성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공방지[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의 용계리 청자요지가 역사공원으로 지정·고시되면서 효율적인 보존·관리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23일 군은 아산면 용계리 청자요지가 지난 19일자로 문화재청 협의를 거쳐 군 관리계획시설인 ‘역사공원’으로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다. 

사적 345호인 용계리 청자요지는 고려 시대 청자 발생기의 초기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다. 

가마와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갑발(匣鉢)과 가마벽체, 청자 등이 폐기돼 형성된 퇴적구릉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이번 역사공원 결정·고시를 계기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체계는 물론, 지역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2032년까지 용계리 청자요지 역사공원를 추진할 방침인데, 이곳에는 도자전시관, 체험공방, 도자마을 재현,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역사보존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편의와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군 추모의집, 설 연휴 이후 리모델링 시행
[사진=고창군]
전북 고창군은 설 연휴 이후 고창군 추모의집의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리모델링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부 바닥타일과 조명을 교체하고 냉·난방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도장과 지붕 개·보수 등을 연차적으로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봉안당을 방문하는 이용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휴무없이 부분적으로 진행된다.

고창군 추모의집은 안치가능한 1만기수 중 4918기수가 이용 중이다.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기수당 10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유골함을 10년간 안치할 수 있으며, 기간은 5회 연장 가능하다.

군은 이밖에 자연친화적인 무장녹두숲자연장, 고창푸른숲자연장 등 2개의 자연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