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번째 투자협약 체결

2024-01-23 15:10
넥스트앤바이오와 100억원 투자협약 체결…바이오산업 육성 '청신호'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투자 및 업무협약을 전략산업 분야인 바이오기업들과 맺었다.

23일 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이학수 정읍시장, 유희철 전북대병원장,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최석규 바이오메이신 대표, 박재형 에이치엘비제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기업인 넥스트앤바이오, 바이오메이신과 투자 및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넥스트앤바이오는 전북대 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전북대병원 및 원광대병원과 협력해 오가노이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오가노이드 뱅크는 환자의 세포를 수집·보관하는 곳으로, 이곳에 축적된 의료정보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나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활용된다.

앞으로 전북대병원 및 원광대병원의 축적된 임상 연구 노하우에 넥스트앤바이오의 오가노이드 배양 및 제작기술이 더해져 향후 대규모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기업과 병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도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탈모 관련 의약품을 공동연구중인 바이오메이신을 비롯한 에이치엘비제약은 전북도 및 정읍시와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은 향후 바이오 분야 정보 교환은 물론 협력사업 추진, 바이오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상호 협력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을 체결한 넥스트앤바이오는 국내에 몇 안되는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으로 지난 세포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규격화된 오가노이드 배양과 관련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품질의 규격화된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업이다.

또한 바이오메이신은 지난 2021년에 설립돼 국책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R&D)은 물론 제품 상용화를 위해 다른 대기업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공동연구중인 탈모 치료제는 국내 제약회사와 협력해 상용화 계획이고 이 외에도 다양한 의약품 생산 및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에이치엘비제약은 연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바이오 관련 기업 8개를 포함해 21개를 소유하고 있는 에이치엘비그룹의 계열사로 혈압강하제, 동맥경화용제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 암, 치매, 파킨스병 등 퇴행성 뇌질환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투자일 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사업인 레드바이오를 육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될 협약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북에 투자한 기업들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첨단기업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전주시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의료기술을 전주로 유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은 바이오산업 기반이 잘 갖춰진 지역”이라며 “앞으로 지역 연구기관과의 협업 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를 잘 구축하여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량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해 10조가 넘는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