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직접 복수하려는 박민영…나인우 "땅이 되고 싶었다" 애틋

2024-01-23 13:47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회 방송화면 [사진=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7회에서 박민영과 나인우의 마음이 엇갈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제작 DK E&M) 7회에서는 자기 손으로 모든 것을 이뤄려는 강지원(배우 박민영)과 자신의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유지혁(배우 나인우)의 마음이 엇갈렸다.

앞서 6회에서 강지원과 유지혁은 우연히 함께 회귀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강지원은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을 결혼시켜야 한다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지혁은 자신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뒤 회귀했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의에 빠졌다.

흐트러짐 없었던 유지혁은 과음하며 어두운 기색으로 시간을 보냈다. 지원의 존재를 궁금해하는 할아버지 유한일(문성근 분)에게도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하며 마음을 애써 끊어내려 했다.

그러나 지원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 지원의 미래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행복은 꼭 지켜주고 싶었다. 

정작 그 손을 잡지 않은 것은 강지원이었다. 뭐든 남의 도움을 받아 좋은 것을 차지하는 정수민을 보면서 자신은 달라야 한다고 느낀 것. 지원은 유지혁에게 회귀보다도 진짜 되고 싶었던 모습이 무엇인지 되물었다.

회사 워크숍을 떠난 강지원은 캠핑카에서 취침할 수 있는 게임 물품을 시냇가에 숨겼다는 말을 듣고 직접 입수했다. 이를 들은 유지혁은 바로 강지원에게 달려가 위험할 뻔했던 강지원을 구했고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는 강지원에게 화를 냈다.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이뤄낼 거라는 의지를 꺾지 않는 강지원에게 유지혁은 "나는 땅이 되고 싶었어요"라며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13일 밤 방송될 8회에서는 유한일 회장의 오른팔인 이석준(하도권)이 회사 인사총괄부장으로 발령 받고 유지혁과 대립각을 세운다. 밀키트 프로젝트에서 밀려난 강지원의 회사 생활 이야기도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