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쇼트트랙 주재희, 남자 1500m서 韓 첫 금메달

2024-01-20 14:53
김유성은 '銅'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주재희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광고에 재학 중인 주재희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18세인 주재희는 2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다.

첫 바퀴, 주재희는 후방에서 탐색을 시작했다. 중반 이후에는 3위에서 빈틈을 노렸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2위에 오르더니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 선수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나선 김유성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1일 차에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 정재희는 넘어지는 등 7위를 기록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중국 선수들의 몫이 됐다. 
 
20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동메달을 차지한 주재희(가운데)와 김유성(오른쪽)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