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경기 첫날부터 평창에 폭설…최민정 레슨 등 일부 일정 변경

2024-01-20 13:17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이상화 조직위원장(왼쪽)과 최민정 홍보대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인 2024 강원의 대회 경기 첫날 많은 눈으로 인해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루지 여자 싱글, 남자 더블 경기 등이 열린 20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는 이른 오전부터 폭설이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강원 남부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오후 1시를 기해 중부산지와 북부산지에도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경기가 시작된 오전 8시 30분께 기온이 영하 3도, 체감온도는 영하 8도에 육박했고 굵은 눈발이 이어졌다.

눈이 계속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루지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일부 경기장엔 날씨로 인한 일정 변동이 생겼다.  

슬라이딩센터 인근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경기는 날씨 영향으로 시간을 예정보다 앞당겼다.

여자 노멀힐 경기는 오전 10시에서 오전 9시로, 남자부는 오후 1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으로 변경돼 진행됐다.

오는 21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예정된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는 낮 12시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연기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빙상 경기가 시작된 강원도 강릉에도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대회 페스티벌 사이트 행사의 하나로 21일 오후 2시부터 강릉하키센터 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쇼트트랙 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