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2023년도 공공외교 우수사례 선정

2024-01-19 14:17
한국 우호적 정서·친근감 제고 기여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왼쪽)과 옌스 칼 키르히마이어·안데르센 덴마크 전쟁박물관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사업회의 ‘6·25전쟁 의료지원국 국제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외교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창의 부문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해 9월 북유럽의 6·25전쟁 의료지원국인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방문해 ‘6·25전쟁 국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는 등 국제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의 6·25전쟁 참전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으로 6·25전쟁 중 의료지원 활동을 조명해 불안정한 현재 국제 정세 속에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소중함’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교훈을 확산시켰고, 한국에 대한 우호적 정서와 친근감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공공외교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쟁기념사업회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의료지원국 소장자료를 수집했다. 덴마크 전쟁박물관에서는 당시 덴마크 초대 국방장관의 아들인 닐스 이베르 크비스트고르가 미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발굴했다.
 
또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참전자 단체, 박물관, 적십자사 등을 방문해 단체 및 개인이 소장한 6·25전쟁 자료를 다수 발굴·수집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이번에 구축한 국제네트워크를 바탕으로 6·25전쟁 관련 기관과 정기적으로 교류·협력하여 대한민국 공공외교 실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