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안 된 여아 성폭행한 日 유치원 직원...피해자 20명 넘어

2024-01-18 00:01

최은솔 수습기자

유치원 입소한 2세 미만 여아 성폭행·불법 촬영
압수된 휴대전화 속 20명 이상의 여아 피해 영상
이미 지난달 다른 여아 만진 혐의로 체포된 전적 有
日누리꾼 "재범 방지차 거세"…"미국이라면 종신형"

일본 사이타마현 한 유치원에서 2세 아동 등 여러 아동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다시 체포된 후지와라 료(25) [사진=TBS]

일본 유치원 직원이 두 살도 안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언론 TBS에 따르면 최근 사이타마현 경찰은 이 지역 유치원 전 직원 후지와라 료(25)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후지와라는 지난해 3월 재직 중이던 유치원 시설에 입소한 2세 미만 소녀를 성폭행하고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후지와라가 근무 시간 중 피해 아동과 단둘이 있을 때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이 압수한 후지와라 휴대전화에서는 20명 이상 여아의 피해 영상이 발견됐다. 후지와라는 본인의 혐의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의 범죄 행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후지와라는 지난달에도 다른 유치원 여아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것으로 알려져 일본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동일한 인물이 어린 아이를 상대로 한 충격적인 성범죄를 또다시 저지른 것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사형을 할 수 없는 것이 유감", "형기를 마친 뒤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거세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미국이라면 종신형 3번은 나왔을 것" 등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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