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첫 걸음…이종 장기이식 세계 특허 기업 유치
2024-01-17 11:51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 협약'
'캠프 카일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발판'
'캠프 카일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발판'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바이오 기업과 협약을 맺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장실에서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간솔류션과의 업무 협약은 민선 8기 들어 데이터 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에 이은 3번째 기업 유치다.
기업 대표는 김진회 건국대 줄기세포 재생공학과 교수다.
김 교수는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또 이식 후 몇 주 내 나타나는 '급성 반응'을 제어한 돼지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이종 간 장기 분야 최고 석학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간솔루션은 올 상반기 내에 의정부 용현산업단지 또는 시내 공공시설에 주사무소와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정부 첨단산업 육성과 바이오산업 발굴 등에도 공동 노력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의정부 을지대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제조시설을 지원하는 등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바이오 클러스터에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를 그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김동근 시장은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로 첨단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