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외무상, 북·러 외무장관회담 위해 평양 출발

2024-01-15 08:50
최 외무상, 승진 후 첫 해외 단독 방문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최선희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전날 러시아 방문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 2022년 6월 외무상으로 승진한 최 외무상이 해외를 단독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박철준 외무성 부상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블라디미르 토페하 임시 대리대사, 발레리 이사옌코 무관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 외무상을 환송했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최 외무상은 15∼17일 러시아에 머물며 라브로프 장관과 북·러 외무장관회담을 개최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일정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