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산 조개 먹다가 뱉었더니…'수억' 행운이 손안에

2024-01-15 10:10
태국서 '희귀 멜로 진주' 발견

멜로진주 [사진=유튜브 갈무리]
시장에서 산 조개를 먹다가 '자연산 로또'로 알려진 멜로진주 얻은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태국 언론 더타이거에 따르면 태국시 나콘시 탐마랏주에 거주하는 50대 와사나씨는 지난해 연말 수산물 시장에 산 조개에서 천연 멜로진주를 발견했다.

와사나씨는 시장에서 조개 5kg을 사 집으로 돌아와 삶아 먹던 중 둥글고 하얀 물체를 발견했다. 이를 진주로 직감한 와사나씨는 곧바로 국립보석연구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6.8캐럿의 천연 희귀 멜로진주라는 진품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와사나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품으로 확인돼 매우 기쁘다"며 진주를 팔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남아에만 서식하는 바다달팽이 멜로멜로에서 만들어지는 보석인 멜로진주는 양식이 불가능해 가치가 매우 높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한 멜로진주는 25만 달러, 우리돈 약 2억8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021년 2월엔 나콘시 탐마라트주에 사는 어부도 바닷가에서 주운 조개 안에서 7.68g의 오렌지색 진주가 나와 '행운'을 거머쥐기도 했는데 그 가치가 무려 1000만 바트, 우리돈 약 3억7600만원에 달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