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경제 성장하니 등록면허세도 '껑충'

2024-01-12 15:16
올해 2억7000만원 부과…지난해보다 11%↑

완주군청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의 정기분 등록면허세가 지난해보다 11% 증가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등록면허세(면허분)는 매년 1월 1일 기준 현재 각종 법률에 따라 면허, 허가를 받은 자가 대상이다. 

무선국, 병원, 음식점 등 면허 종류나 사업장 규모에 따라 1종(2만7000원)에서 5종(4500원)으로 차등 과세된다.

군은 2024년도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로 1만4022건, 2억7000만원을 부과 고지했다. 

이는 지역 경제 규모 확장 및 활성화로 지난해보다 3000만원, 11% 증가했다.

납부기간은 오는 1월 16일부터 31일까지다. 

다만, 1월 17일 18시부터 1월 18일 14시까지는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인한 지방세 시스템 전환으로 납부가 일시적으로 불가하다.

전국 금융기관 방문납부 및 CD/ATM기, 인터넷(위택스), ARS 전화납부 등을 이용해 고지서 없이도 납부가 가능하다.
 
완주군에 전지훈련 선수단 몰려…지역경제 ‘후끈’
[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1월 한 달에만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 선수들이 500여명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유소년축구 7개팀이 완주에서 훈련을 갖고 있다. 

선수만 272명, 임원과 지도자까지 포함하면 35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용진 생활체육구장, 산업단지 중앙공원, 상관축구장 등 지역 내 6개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은 관내 숙박업소에 머물고, 주말에는 학부모들의 방문까지 이어져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태권도팀도 완주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우석대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서울 동성고 태권도팀 20여명이 16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국제규격을 갖춘 완주군 테니스장에서는 5개팀, 80여명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군은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 대회를 적극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는 13개의 축구장과 국제규격을 갖춘 테니스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체육회, 우석대 태권도학과, 전북 체육중고등학교 등 전문 체육기관·단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일에는 유희태 군수가 유소년 전지훈련 7개팀 지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유희태 군수는 “지난 2023년도에 유소년축구와 국가대표 레슬링팀 등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1만5000여 명이 완주군을 찾았고, 약 42억 원의 경제적 수익을 얻었다”며 “올해에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만 명 이상이 지역을 찾아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