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후티 공습 후 10개국, 공동성명 "세계 무역 및 생명 보호"

2024-01-12 11:07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한국 등 지지
"홍해 긴장 완화 및 안정 회복 목표"

영국 공군(RAF) 타이푼 전투기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공격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은 1월 12일에 공개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예멘의 후티 반군의 진지 12곳 이상을 공격한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이 공동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을 발표한 나라는 호주, 바레인, 캐나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뉴질랜드, 한국, 영국, 미국 등이다.
 
미국과 영국 군대는 이날 네덜란드, 캐나다, 바레인, 호주의 지원을 받아 합동 작전을 수행했다. 후티반군은 11월 19일 이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27번이나 공격했다.
 
공동성명은 “유엔 헌장의 개인 및 집단적 자위권에 따라 예멘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내 여러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러한 정밀 공격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한 곳에서 세계 무역과 국제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후티반군의 능력을 저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조치는 항해의 자유, 국제 무역, 불법적이고 부당한 공격에서 선원들의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우리의 목표는 홍해의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성명은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 중 하나인 홍해에서 생명을 보호하고 자유로운 무역 흐름을 보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