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11일 후보자 검증 기준 및 선출직 공직자 패널티 강화 등을 당에 제안하며 공식 활동을 마쳤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약 2달간 총 9차례 회의를 거쳐 총선 승리를 향한 다양한 의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후보자 검증 기준 강화를 제안했는데, 검증위원회 심사시 가상자산 이해 충돌 여부를 검증하게 했다"며 "또 부적절한 언행 후보자에 대해 검증 강화도 요청해 검증 신청 서약서에 반영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둘째로 선출직 공직자 패널티 강화 제안을 했는데, 하위 1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득표수 100분의 30을 감산하도록 제안했다"며 "총선기획단 제안대로 중앙위에서 의결돼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등 각급 공천 관련 기구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기획단은 이 외에도 청년·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 마련도 제안했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전략 선거구에 청년·여성을 공천하고 청년·여성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할 것 등을 주문했다. 2030세대 경선 기탁금을 감면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총선기획단의 제안 사항은 오는 12일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로 이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