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이낙연, 민주당 탈당...국민의힘 공관위 구성

2024-01-11 06:00
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오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다. 전날 탈당한 민주당 비명(이재명)계 모임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신당 창당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김종민 의원은 전날 탈당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상식이 중심이 돼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세력을 결집하겠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이 전 대표도 동참할 것으로 생각하고, 박원석 전 의원, 정태근 전 의원 등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동참한다면 이 전 대표와 함께할 것을 공언한 이석현 전 국회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등 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당이 본격 출범해 민주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지역과 수도권 등에서 일정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다면, 민주당내 추가 이탈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회의를 진행한다. 당헌당규상 이날까지 공관위원회 구성이 돼야 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공관위원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관위원은 정영환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이 가운데 3분의2는 원외 인사로 구성된다. 한 위원장 스스로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혁신과 헌신을 강조했기에, 파격적인 인사를 인선해 본격적인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중요정책의 수립에 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자 헌법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새해 들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성과를 위한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 및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