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정의선 회장, '절친' 모빌아이 CEO와 회동…벤츠·HD현대 방문 '광폭행보'
2024-01-10 11:21
정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내 차려진 HD현대 부스에서 약 6분가량 정 부회장과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휠로더 원격 조종 스테이션 앞에서 시연자가 약 3000㎞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것을 지켜봤다. 정 부회장은 기술을 설명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는 "무인 자동 솔루션으로 미래 건설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며 "운전자를 위험한 현장으로부터 독립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친환경 에너지를 영상으로 소개하는 제로 사이트 앞으로 이동했다. 정 부회장은 수소가 건설기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정 회장은 영상을 유심히 바라보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영상을 가리키며 HD현대가 그리는 미래 사업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정 회장은 HD현대 부스 방문에 앞서 현대차 부스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회동을 이어갔다. 그는 현대차 부스를 방문한 오 시장을 반갑게 맞이했다. "(CES에) 재밌는 것이 많다"라는 말로 인사를 전한 정 회장은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을 보고서는 직원에게 양산 시기를 물었다. 직원은 올해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수소 모빌리티 다이스(DICE) 주행을 보는 것뿐 아니라 직접 들어가 보는가 하면 이 차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데 열을 올렸다.
정 회장은 모빌아이와 기아, 벤츠 부스도 연이어 방문했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CEO, 팻 겔싱어 인텔 CEO와 만나 반갑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암논 샤슈아 CEO는 약 10분가량 정 회장에게 직접 전시물에 대해 소개를 했고 정 회장은 이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정 회장과 암논 샤슈아 CEO는 한국에서도 만남을 가질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슈퍼널 미디어 데이에 앞서서는 관람객들로 북적인 기아 부스에 방문해 PBV 시리즈를 차례로 둘러봤다. 벤츠 부스에서는 신규 운영체계(MB.OS)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