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연초 조기채용…청년 맞춤형 고용서비스 진행

2024-01-10 09:36
기재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TF 회의…올해 일자리사업 추진방향 논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웹툰 잡 페스타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고령층과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의 연초 조기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학생과 청년층을 위해서는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자리전담반(TF) 제13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정부 일자리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61.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고용율(46.0%)은 2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최근 고용 둔화세가 지속됐던 40대 고용률도 여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만5000명 늘어나며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고용률(62.6%)과 경제활동참가율(64.3%)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실업률(2.7%)은 최저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가 27만8000명 줄어들었지만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하며 32만7000명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미래 성장과 지속가능한 민간 일자리 창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제조업 수출 중심 경기개선에 따른 고용회복의 시차가 발생할 수 있고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자치단체 참여 중앙정부 일자리사업을 신속 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관계부처·자치단체와 협업해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한다.

또 청년을 위해서는 보다 다양해진 일경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고교생·대학생을 위해서는 진로 설계부터 취업까지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