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전국 대설특보는 해제···하천·도로 통제 여전해

2024-01-10 07:40
눈 구름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경기남부‧강원남부 대설특보 해제
충청‧전라‧경상‧제주권에 내일(10일) 새벽(00~06시)까지 적설 예상

서울 대설주의보, 눈길에 서행하는 차량들 [서울=연합뉴스]
9일 밤 사이 눈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10일 오전 전국 대설특보가 해제됐으나 하천, 도로에 대한 통제는 지속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없지만 여전히 도로와 여객선이 통제된 상황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충북 청주, 대구 달성, 대구 군위 등 도로 5개소와 목포, 여수 등 12항로 16척의 여객선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 통제된 부산 사상구의 하천 3개소의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공원의 경우 속리산, 월악산, 덕유산, 설악산, 태백산 등 5개 공원 94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보단 6개 공원 208개소 탐방로 통제가 줄었다.

항공편은 김포공항 6편, 김해공항 2편, 제주공항 16편, 원주공항 2편 등 26편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충북 괴산 5.9㎝, 세종 4.1㎝, 강원 평창 3.7㎝, 경기 이천 3.4㎝, 서울 2.7㎝ 등이다. 기온은 강원 평창 영하 11도, 경기 파주 영하 7.5도, 서울 영하 3.1도, 경북 영주 영하 3.1도, 세종 영하 1.1도다.

중대본은 이날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적설 및 노면상태에 따라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