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감정센터 "총선 출마자, 미술품·문화재 시가 감정 필요"
2024-01-09 14:56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는 제22대 국회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재산 등록을 위한 미술품·문화재(골동품) 시가 감정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전했다. 한국정치의 선진화를 위한 한 지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직자윤리법은 국회의원에 대해 품목당 500만원 이상의 골동품이나 미술품을 실거래가격이나 작가·크기를 고려한 전문가 등의 평가액, 종류·크기·작가·제작연대 등 작품의 명세에 따라 재산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각 정당의 사무국에 미술품·문화재 재산등록 안내문을 배포해 미술품과 문화재 재산등록에 대한 인식을 환기할 예정이다.
센터는 “정치인과 미술품은 재산 은닉, 비리나 청탁의 수단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려 미술자산 보유 사실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며 “하지만 일반 국민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배가되고 있다. 우리 문화재 보존을 우선시하는 태도는 향후 이런 부정적 이미지 대신 문화예술의 후원자로 긍정적으로 인식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