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도 합류...이통사, 30만원대 키즈폰 잇달아 출시
2024-01-09 10:49
SKT '포켓몬'·KT '시나몬롤'·LGU+ '춘식이2'
이동통신사들이 어린이(키즈) 전용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적당한 크기와 고화질 카메라, 안심 기능 추가 등 성능을 한층 올려 연령 고객 확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LTE 스마트폰 '춘식이2'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유플러스(U+) 키즈폰 위드 춘식이'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 테마를 적용했다.
춘식이2는 삼성전자 갤럭시 A24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일곱 번째 U+키즈폰이다.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강화해 어린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6.5인치 고해상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손떨림 방지 기능, 128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4GB 램, 5000밀리암페어시(㎃h)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춘식이2 출고가는 39만6000원, 색상은 라이트 그린과 블랙 2종이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스마트폰 케이스와 가방, 액정 보호필름, 스마트톡 등 액세서리 4종이 든 캐릭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10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판매한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지난 7년간 키즈폰을 운영하면서 파악한 부모 고객 요구를 반영해 미디어 사용 시간과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는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익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풍부하게 추가하여 부모와 자녀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키즈폰으로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T가 출시한 키즈 전용 LTE 스마트폰 '시나모롤 키즈폰'은 5.8인치 디스플레이에 8.5㎜ 두께, 무게 162g으로 작은 손에 적합한 크기다. 6GB 메모리, KT 안심박스와 연결되는 SOS 버튼 탑재,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 키즈폰 최초 듀얼카메라·메탈프레임 등을 적용했다. 출고가는 32만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