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위치정보산업 지원 확대…예산 8억원 증액

2024-01-08 10:44
사업 모델 발굴 프로젝트도 실시

경기 과천에 위치한 정부과천청사에 방송통신위원회 현판이 걸려있는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전년보다 8억원 늘린 19억 7000만원으로 편성하고, 위치정보 사업 모델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방통위는 위치정보 분야의 우수 사업 모델을 보유한 중소·영세기업·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했다. 올해는 '2024년도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위치정보 우수 사업 모델 발굴 공모전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맞춤형 컨설팅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그간 위치정보 사업자는 사업 전략·모델 수립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우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방통위는 올해 공모전 입상과 지원 대상을 전년 30개에서 7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청년층 대상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자 대상 사업화 지원 등 두 개다. 올해는 사업화 지원 분야에서 서비스 유형에 따라 공공·안전과 생활밀착형 부문으로 구분해 각각 모집하기로 했다.

특히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경우 상장(대상 방통위원장상 등)과 상금을 수여하고 위치정보 사업 등록·신고, 사업 모델 분석·진단, 국내외 투자유치, 사업자 간 네트워킹, 특허출원 등에 걸쳐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받는다.

이외 방통위는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3년 미만 신생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에 사업 모델 진단과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시험 환경을 지원한다. 올 하반기에는 위치정보 관련 법·제도, 기술, 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위치정보 산업은 다양한 혁신 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위치정보 기반의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업자와 청년‧예비창업자들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