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中 전기버스에 NCM배터리 공급

2024-01-07 10:30

SK온이 중국 전기버스에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이엠코리아의 주력 모델 '에픽시티'(EFICITY) 전기버스에 NCM 배터리를 탑재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에픽시티의 제조사는 중국 업체 헝양이다.

SK온이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NCM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기준상 최고 구간인 500Wh/L를 30% 이상 웃돌기 때문에 보조금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전기승합차 보조금 산출 방식을 변경,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을 뜻하는 에너지 밀도를 보조금 지급 기준에 포함했다.

현재 전기버스의 국고 성능보조금은 6700만원(대형 기준)인데, 에너지 밀도가 500Wh/L 이상이면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반면 400Wh/L 미만이면 보조금이 최대 30% 삭감된다.
 
SK온 서산공장 [사진=SK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