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검출된 경북 영천 이틀간 점검

2024-01-04 21:36
멧돼지 남하에 따른 대책

 
지난해 2월 12일 강원 양양군에서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작업.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로 검출된 경북 영천을 대상으로 4일부터 이틀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난해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로 경기·강원지역 등 접경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야생맷돼지의 남하 추세에 따라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으로의 전파가 우려돼 철저한 사전 방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는 전문포획단과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농장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자동 문닫음 장치 설치' 등 광역 울타리 관리 강화를 포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남하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해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기존 대책을 보완하고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