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박진영 무대, 감탄하며 본 것…장엄한 무대 존경스러워"(인터뷰)
2024-01-05 00:01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외계+인' 주연 배우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류준열은 "이성민 선배님께서 '배우들 나중에 어떤 표정으로 무대를 감상했는지 모니터 하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어리둥절 했었다. 나중에 화면을 보고나니 '아차' 싶더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는 가수 박진영이 초청돼 축하무대를 꾸몄다. 그는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류준열이 무대를 감상하는 복잡 미묘한 표정이 포착되며 다양한 '밈'이 양상된 바 있다.
류준열은 "그건 감탄의 표정이었다"며 "장엄한 작품을 보고 꺄르르 웃지는 않지 않나. 박진영 선생님의 무대를 보고 감탄하고 있던 차였다"고 말했다.
이어 "옆자리에 앉은 (안)은진 씨와도 대단하다고 이야기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시상식이 아니면 가수들의 무대를 볼 일이 없으니까.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이런 복장으로 이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되겠나. 나이가 있으신데도 에너지틱한 무대를 펼치셔서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마지막으로 "이자리를 빌려 박진영 선생님께 존경과 감탄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