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高에 지친 소상공인, 소진공 '희망리턴패키지'로 재기 날개

2024-01-04 15:49

[사진=소진공]

#1 대전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 모씨는 코로나19 등 복합위기로 20여년간 운영하던 사업장을 폐업했다. 김씨는 먹고살 길이 막막해지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 교육에 참여했다. 김씨는 재취업 교육을 통해 사람들을 위해 돕는 일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관련 업계에 3번째 면접 끝에 합격 통보를 받아 현재 만족감을 느끼며 재직 중이다.
 
#2 광주에서 생과일 전문 카페를 운영하던 최 모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오랫동안 꿈꾸던 카페창업을 했으나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고객이 급격히 감소해 결국 폐업했다. 재기 경로를 고민하던 최씨는 김씨와 마찬가지로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 교육 후 건설회사 경리직을 소개 받아 재기에 성공했다.

 
희망리턴패키지 재취업지원은 과밀·과다경쟁 등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폐업한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해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교육기관, 민간협업 등을 통해 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육 수료자와 취업자에게 전직장려수당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재기 지원 사업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예정) 소상공인,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화지원, 폐업지원, 재도전 역량강화지원을 하는 사회적 안전망이다”며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면 희망리턴패키지를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