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당원 가입 2만 이상…망하기 바라는 분들 틀렸다"
2024-01-04 11:12
"1월 20일경 중앙당 창당대회 문제 없을 것"
"현역 의원 합류 유인할 신당 지지율, 최소 15% 이상이면 안정적"
"현역 의원 합류 유인할 신당 지지율, 최소 15% 이상이면 안정적"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4일 당원 가입 상황을 두고 “연 지 하루도 안 돼서 2만 분 이상이나 당원 가입해 주신 것은 너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막상 뚜껑을 열면 모집 안 될 거다’라는 식의 망하기를 바라는 기우제식 논평하신 분들에게 ‘당신들은 틀렸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어서 기쁘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지난 3일 당원 모집을 시작한 뒤 하루 새 2만 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했다.
그러면서 “행정절차 처리하는 데 한 2주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한다”며 “1월 20일경에는 창당대회 하는 데 큰 문제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신당 창당을 위해서는 5개 이상의 시·도당에서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한 뒤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의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도 긍정 전망했다. 그는 “만약 현역 의원 합류에 대한 자신이 없다면 허(은아) 의원님 나오지 마시라고 그랬을 것”이라며 “현역 의원 합류하실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 지역구 의원 합류에 대해선 “다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합류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답했다. 영남권 중진의원의 합류에도 에둘러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천 위원장은 현역 의원 합류 시점은 공천 직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분들은 아마 판단을 할 것”이라며 “신당 지지율 지표를 보실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류 시점은 몇 번 결정적인 시점들이 있을 텐데 그 시점을 가능하면 늦추고 싶어 할 것이고, 신당 지지율 지표를 보면서 합류 여부를 결정하실 것”이라며 “신당 지지율이 아주 잘 나온다면 결단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면서 합류를 유인하기 위한 지지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제시했다. 천 위원장은 “여러 지역 별로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15% 이상을 안정적으로 넘기게 되면 조금 더 부담 없이 많은 분이 합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