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홍콩 ELS 조기 분쟁조정 작업…분쟁조정국 인력 강화
2024-01-04 08:01
상반기 9조2000억 만기 도래…현장검사도 곧 착수
금융감독원이 분쟁조정 인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부터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이 확정되는 가운데, 해당 분쟁조정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시행된 팀장·팀원 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분쟁조정3국에 핵심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분쟁조정3국은 은행이나 금융투자 관련 분쟁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융권은 H지수 하락에 따른 ELS 투자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조기 분쟁조정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내다봤다.
금감원은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에 대한 H지수 ELS 정식 검사에도 조만간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