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상공회의소 시무식에서 축사를 통해 "인천시의 시정 방향은 사자성어 부인안민(富仁安民)으로 정했다"면서 "인천을 풍요롭게 시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그런 각오와 다짐으로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라는 가치를 갖고 '희망의 인천' 위대한 인천 시대를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외동포 여러분, 인천의 지도층 인사 여러분 모두가 올해에 축복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행사를 준비해 주신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지난 연말 중앙 정부 기관이나 각 단체로부터 대통령상을 비롯한 모든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어낸 것은 우리 공직자 모두와 시민이 함께한 결과이다"라며 자축했다.

그러면서 "영종도 주민이 영종대교 인천대교 무료 통행을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작했고, 공항철도 9호선 집결 사업은 합의를 이뤄냈다"며 "백령공항이 확정돼서 건설하게 되었고,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확정이 되고 인천의 많은 현안들이 풀린 게 지난해였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대표적으로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과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인천시의 비전을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이미 설정했다"면서 "인천의 꿈을 키워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인천 시민의 자긍심이고 인천의 경쟁력이고 또 인천의 미래이다"라고 확신했다.

이어 유 시장은 "대한민국이 앓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저출산 문제이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위기이다"라며 "2006년도부터 380조를 쏟아붓고도 전 세계 출산율 꼴등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천형 출생 정책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함께하면 반드시 인천의 꿈을 이룰 수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반드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청룡의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이 넘치는 축복 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인천상공회의소는 4일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인천지역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갑진년 신년인사회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각계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약 550명이 모여 신년 덕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