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백현동 수사 무마' 관련 사건 소개하고 돈받은 현직 경찰 조사
2024-01-03 14:59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에게 사건을 소개해 준 현직 경찰관을 소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박모 경감을 변호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경감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사건을 곽 변호사에게 소개해주고 4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검찰로부터 박 경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뒤 대기발령을 내렸다.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 중인 정 회장에게 "경찰·검찰·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 여러 차례에 걸쳐 약 13억원을 받은 의혹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곽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2022년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관련 변호사 수임료 7억원 외에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으로 50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하고, 사건을 소개해준 박 경감에게 소개료를 준 혐의로 지난해 12월 22일 구속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박모 경감을 변호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경감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사건을 곽 변호사에게 소개해주고 4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검찰로부터 박 경감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뒤 대기발령을 내렸다.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수사 중인 정 회장에게 "경찰·검찰·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 여러 차례에 걸쳐 약 13억원을 받은 의혹이 이번 사건의 발단이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와 곽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2022년 6∼7월 정 회장으로부터 경찰 수사 관련 변호사 수임료 7억원 외에 공무원 교제·청탁 명목으로 5000만원을 별도로 수수하고, 사건을 소개해준 박 경감에게 소개료를 준 혐의로 지난해 12월 22일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