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콘' 성공적 개최...전세계 인플루언서 3000명·K-팝 팬 4000명 운집

2024-01-03 17:56
'서울콘×월드케이팝페스티벌' 4000여명과 함께…글로벌 인플루언서 6인 타종 참여
SBA "'서울콘' 통해 무한 확장성 확인…문화 전파,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
페스티벌·콘텐츠 등 4개 분야, 28개 프로그램 선보여…K-콘텐츠 확산·수출 밑거름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을 찾은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해 말 개최한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3일 자평했다. 서울콘에는 전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 3000여 명과 K-팝 팬 40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시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한 서울콘이 지난달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으며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서울콘에서는 ‘서울콘X월드케이팝페스티벌&카운트다운’ ’2023 T1콘’ ‘서울콘 APAN 스타 어워즈’ 등 △페스티벌 △콘퍼런스 △콘텐츠·패션·뷰티 △공연·엔터테인먼트 등 4가지 분야에서 총 2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T1 콘의 열기가 뜨거웠다. 해당 행사에는 이상혁 선수를 포함해 T1 선수들이 온라인 2600명, 오프라인 1800여 명의 팬들과 만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에는 세계 58개국 총 31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K-팝 팬 4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인플루언서 6인은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민 대표들과 같이 보신각 종을 타종했다.   

타종 대표로는 △유튜브 구독자 1887만명을 보유한 필리핀의 가수 겸 배우 크리스텔 풀가 △ 구독자 5100만명을 보유한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키카 킴 △구독자 5000만명을 보유한 인도의 차세대 배우 겸 TV스타 아누쉬카 센 등이 선정됐다.

이들이 타종하는 모습은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송출돼 서울을 홍보했다. 

오세훈 시장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게임을 이끌어가는 서울시 문화융합산업이 세계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