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올해 17% 하락" 전망에 애플 주가 4% 급락
2024-01-03 07:55
투자 등급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
아이폰 등 중국에서 판매 부진
서비스 부문 규제 강화 우려도
아이폰 등 중국에서 판매 부진
서비스 부문 규제 강화 우려도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약 4%나 급락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 투자 등급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춘 영향이다. 이는 팩트셋의 평균 목표주가인 주당 190달러를 하회할 뿐만 아니라 지난 29일 종가인 주당 192.53달러보다 17%나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인 팀 롱은 이날 투자 메모를 통해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 부진에 비출 때 아이폰16 역시 판매 부진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이폰16 외에도 맥, 아이패드, 에어러블 기기 등 하드웨어 기기 전반의 판매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비공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나 중국 내에서 반애플 정서는 확산하는 모습이다.
롱은 서비스 사업 부문의 경우 규제를 우려했다. 올해 앱스토어에 대한 조사가 강화될 수 있으며, 올해 구글 트래픽회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