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서울대병원 집결한 '친명'
2024-01-02 21:24
정치평론가들 "비명 목소리 날카롭게 제기되기 어려운 상황 됐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일정 중에 흉기로 습격 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이 대표가 치료를 받은 서울대병원에는 이른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속속 집결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최근 흔들리던 당의 '결집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이 대표의 지지자 행세를 하던 60대 남성 A씨에게 피습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들에게 제지됐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57년생 남성으로, 범행을 지난해부터 구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총길이 18㎝, 날 길이 13㎝인 흉기를 사용했고,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피습을 당한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외상 담당 의료진에게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이 대표를 실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던 중 이 대표의 지지자 행세를 하던 60대 남성 A씨에게 피습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 있던 경찰들에게 제지됐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57년생 남성으로, 범행을 지난해부터 구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총길이 18㎝, 날 길이 13㎝인 흉기를 사용했고,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피습을 당한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외상 담당 의료진에게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이 대표를 실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총선 앞두고' 제1야당 대표 피습, 당은 비상
이 대표의 수술은 2시간 가량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수술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한 상태냐'고 묻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다.
박정현 최고위원도 "이제 막 수술이 끝났으니, 의식을 회복 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주변에서 대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친명은 굉장히 결집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비명들의 목소리가 예전처럼 날카롭게 제기되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