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오영주 중기부 장관 "현장에 답 있다...도약의 길 함께할 것"

2023-12-29 15:44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월 5일 서울 영등포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임기를 시작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현장은 항상 옳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현장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혁신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 효과적인 정책으로 여러분의 도약의 길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도 우리 경제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친다)’의 자세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그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소통 강화 방식으로는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리겠다. 폐업 부담을 완화해 손쉽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 지원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전 세계 167개 재외 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에 힘쓰겠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이라는 슬로건도 내세웠다. 오 장관은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 창업 비자 제도를 개선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인이 찾는 창업 대국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