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현안 추진 '청신호' 내년 국비예산 역대 최다

2023-12-28 11:18
- 국고보조금 등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163억원(11%) 증가 - 긴축재정 기조에서 적극적인 사업 발굴로 현안사업 추진 동력 마련 - 묵호항, 동해신항,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 등 국책사업 본궤도에 올라

심규언 동해시장[사진=이동원 기자]
심규언 동해시장이 “민선 8기 3년차로 접어드는 현 시점은 동해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골든타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재정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여 역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 하여 동해시의 미래를 결정할 성장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동해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에 따라 역대 최고인 1683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의 동력이 마련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내년도 시 재정에 반영된 국비는 각각 일반 국고보조사업 1426억원,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 159억원, 기금사업 98억원으로 전년 1520억원 대비 약 11%(163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정부 긴축재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통교부세 감소세와 경제성장 둔화 등으로 세입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성과는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에 매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2024년 정부예산에 확보된 주요 국비사업은 △ 발한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82억원 △ 어촌활력증진지원 시범사업 14억원 △ 발한 향로지구 및 안묵호마을 새뜰마을사업 11억원 △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10억원 등으로 지방시대로 대표되는 정부 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추어 지역 활력 증진에 집중 반영됐다.
 
또 △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총 71억원 △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 25억원 △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 선별시설 설치 16억원 △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5억원 등 생활SOC 및 안전 분야에도 투입, 재해·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기반시설을 적기 보강하여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 동해신항 관리부두 건설 317억원 △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12억원 △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이전 10억원 △ 동해신항선 인입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비 2.5억원 등의 국책사업이 잇따라 국회 예결위를 통과하여 확정됨에 따라, 항만물류 및 수소경제 중심지 도약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