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손흥민 감아차기, 韓 축구팬 선정 '올해의 골'...이강인 2위

2023-12-27 14:43

손흥민의 싱가포르전 골이 대한민국 축구 팬이 꼽은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사진은 싱가포르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싱가포르전에서 터트린 왼발 감아차기가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골'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올해의 골'을 발표했다. '올해의 골'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올해의 골' 투표에는 총 2만5908명이 참여했으며, 손흥민은 1만1473명의 지지로 약 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당시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왼발로 날린 슈팅은 반대편으로 휘어지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실력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한 올해의 골 순위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한편 손흥민의 뒤를 이어 지난 10월 13일 펼쳐진 튀니지전에서 나온 이강인의 프리킥골이 37%(9754표)의 지지를 받았다. 3위는 9월 19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터진 백승호의 프리킥골이었다. 백승호의 골은 1834명(7%)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