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도내 모든 대학과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 업무협약 체결

2023-12-26 15:08
도내 교육환경의 제약 극복해 학생 맞춤형 선택교육과정 펼치기 위해 맞손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공익 인재 육성 위한 협업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춘천세종호텔에서 ‘강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 업무협약’을 도내 모든 대학(20개 대학-캠퍼스 및 기관 포함)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규모 고등학교가 많아 소인수 선택과목의 경우 폐강률이 높고 학교 간 원거리로 순회교사 운영에도 한계가 있는 도내 교육환경의 제약을 극복해 학생 맞춤형 선택교육과정을 펼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는 △강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협업 △고교학점제 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및 상호 협력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교육환경에 따른 교육 기회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 △기타 고교-대학 연계 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에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또 이와 함께 지속적인 고교-대학 연계를 위한 '강원 대학 연계 교육과정 지원단'을 구성해 고교-대학 협력을 정례화하기 위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형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고교-대학의 연계는 필수적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등학교와 대학의 연계가 강화되고 이는 도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현재 도내 모든 일반고(84교)가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내 18개 시군을 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삼척, 정선 등 6개 권역으로 나누어 고교학점제 지원 센터를 운영해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다.
◆ 2023년 특성화인재 장학금 수여식 개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전국상업경진대회와 제52회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수상한 도내 특성화 인재를 대상으로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이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업무협약식을 맺은 이후, 특성화고 인재들의 지방대회 및 전국대회 출전 관련 전폭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 인재 육성’을 목표로 우수한 지역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도 지방대회 수상자에게 △금상 30만원 △은상 20만원 △동상 10만원 △장려상 5만원, 전국대회 수상자에게는 △금상 50만원 △은상 30만원 △동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전국대회 수상자 기준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상업경진대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에서 개최되었고 전국 상업계고 학생 2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강원특별자치도 상업계고 학생 88명이 참가해 창업실무 외 14개 종목에서 △금상 3명 △은상 3명 △동상 8명이 입상했다.

올해로 52주년을 맞이하는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는 지난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고등학교에서 개최되었고 전국 영농학생 1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계고 학생 99명이 참가해 농산물유통 외 8개 종목에서 △금상 1명 △은상 6명 △동상 11명이 입상했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해 특성화 인재 지원 기회를 확대하겠다”라며 “오늘 장학금 수여식이 우리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되고 격려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도교육청도 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