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홈쇼핑 방송 1분 내로 줄인다...모바일 숏폼 플랫폼으로 진화
2023-12-25 11:49
고객 주목도 높은 상품군 1000여개 숏픽 큐레이션으로 선봬
숏픽은 GS샵이 보유한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내외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다. 패션, 뷰티, 식품 등 주목도가 높은 상품군 중심으로 1000여개 콘텐츠를 큐레이션(Curation)해 앱 첫 화면인 홈 탭에서 보여준다.
GS샵이 숏픽을 꺼내든 이유는 미디어 무게 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간 데다 ‘쇼츠’, ‘릴스’, ‘틱톡’ 등 짧고 간결한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이 모바일 콘텐츠 대세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GS샵은 숏픽을 오픈하기 전 전체 고객 중 30%를 대상으로 4달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GS샵 고객들은 패션 숏픽에 관심이 많고, 평균 10개 내외 숏픽을 약 10분간 시청했다. 무엇보다 고객들은 상품 시연(Demonstration) 영상을 평균 대비 2배나 길게 시청했다.
GS샵은 이번에 선보인 숏픽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모바일 시프트 2.0’을 본격 전개한다. 어려워진 TV홈쇼핑 업황을 타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바일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모바일 시프트 2.0’으로 정의하고 ‘숏픽’으로 신호탄을 쏜 것이다.
김진석 GS리테일 홈쇼핑사업부장은 “국내 최초 TV홈쇼핑 사업자로 축적해 온 미디어 커머스 역량과 모바일 시프트를 선도하며 축적한 앱 경쟁력, 오픈 이노베이션과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