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제조업 수익성 지표에 쏠리는 눈
2023-12-25 00:10
미중갈등, 게임규제에 상하이 2900도 '위태'
공업이익, 제조업 PMI 발표 '예의주시'
공업이익, 제조업 PMI 발표 '예의주시'
이번주(12월25~29일) 중국 증시는 제조업 수익성 지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상하이종합 2900선을 사수할지 시장은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격화, 게임 규제 리스크 우려에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94% 하락한 2914.78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장중 2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낙폭도 각각 -1.75%, -1.23%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도 외국인은 3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서 모두 22억3500만 위안(약 40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1억3300만 위안, 선전증시에서 21억200만 위안어치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올해 1~11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10월 -7.8%보다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은 1~5월 -18.8%, 1~6월 -16.8%, 1~7월 -15.5%, 1~8월 -11.7%, 1~9월 -9% 등을 기록하는 등 차츰 낙폭을 줄여나가며 제조업 수익성 악화가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읽힐 수 있다.
이어 31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월 공식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2월 제조업 PMI가 49.5로, 전달치(49.4)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으나 여전히 50선 밑에 머물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