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 250명 추가…현재까지 총 5667명
2023-12-22 21:08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250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총 5667명이 됐다.
환경부는 이날 제38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발표하고 기존 피해자 181명의 피해 등급을 정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 폐암 사망자 6명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됐다. 지난 9월 제36차 위원회에서 폐암이 처음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인정된 결과다.
그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새로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3.7배(298명에서 1095명), 피해 등급이 정해진 사람은 2.6배(764명에서 2008명)로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 가습기살균제·원료물질 사업자로부터 피해구제 분담금 1천250억원을 추가로 징수하고, 피해자 권익 보호를 위한 재심사 제도를 본격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구제 제도를 운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