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국내 증시,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닥 반등 실패

2023-12-21 11:00

사진=아주경제DB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한 때 상승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21일 오전 10시 46분 기준 현재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3포인트(-0.64%) 하락한 857.2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2포인트(0.84%) 내린 855.76으로 출발했다가, 개장 초인 오전 9시 17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상승 흐름은 오전 10시 33분까지 이어져 해당 시각 지수는 전일 대비 0.31포인트(0.04%) 오른 863.29를 나타냈다.

상승 흐름을 보일 당시 코스닥에서 개인들은 460억원 넘는 순매도세를 보였는데 외국인과 기관이 합해 54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이를 방어하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10시 34분 이후 지수가 하락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억원, 91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개인이 399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21.56포인트(-0.82%) 떨어진 2592.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3포인트(0.61%) 내린 2598.37로 개장했는데 이후 반등 없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291억원, 기관이 1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3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쏟아내는 물량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DX(12.4%), 엘앤에프(0.20%), HLB(0.20%), 알테오젠(10.85%)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08%), 에코프로(-4.81%), HPSP(-1.17%), JYPEnt.(-2.11%), 셀트리온제약(-2.18%)은 부진한 양상이다.

코스피에서 상위 종목들은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57%), LG에너지솔루션(-1.85%),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85%), 포스코홀딩스(-2.42%), 기아(-0.74%), 네이버(-1.81%), LG화학(-1.88%)이 모두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