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 中서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우승…7전 전승

2023-12-20 20:55
3년 만에 한국이 트로피 되찾아…선수 48명 경쟁

한국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정선이 제43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기원은 김정선이 지난 15∼18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3년 만에 대면 대국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세계 각국 대표선수 48명이 스위스 라운드 방식으로 우승 경쟁을 벌였다.
 
김정선은 카자흐스탄, 캐나다, 아일랜드, 독일, 대만, 일본, 미국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제40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다.
 
한편 1979년 시작된 세계아마바둑선수권은 중국이 24차례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한국과 일본이 8차례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정선(오른쪽)과 시상자 구리(중국) 9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