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4년 연속 바둑대상 MVP
2023-12-28 15:07
한국기원 2023 바둑대상
MVP는 신진서…4연속 수상
다승·승률 등 6관왕 올라
최정 9단, 女 기사상 받아
MVP는 신진서…4연속 수상
다승·승률 등 6관왕 올라
최정 9단, 女 기사상 받아
신진서 9단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기사상(MVP)을 받았다.
신진서는 2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뽑혔다.
신진서는 선정위원단(바둑기자단) 투표(70%)에서 52.19%, 인터넷 네티즌 투표(30%)에서 87.25% 등 합계 62.71%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신진서는 "꾸준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중요한 기전이 많다. 변상일 9단과 맞붙는 LG배도 앞두고 있다. 많은 힘을 주셨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바둑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서는 2018년 처음 MVP에 올랐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4년 연속 MVP에 등극했다. 통산 5번째다.
이날 신진서는 MVP를 비롯해 인기기사상(1009표), 남자다승상(111승 15패), 남자승률상(88.10%), 남자연승상(29연승), 특별기록상(연 100승·역대 최다 상금) 등 6관왕에 올랐다.
우수기사상은 MVP 투표에서 2위(합계 21.94%)에 오른 변상일 9단이 받았다. 변상일은 제14회 춘란배에서 우승했다.
여자 기사상은 최정 9단, 시니어 기사상은 유창혁 9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와 여자 최우수신인상은 각각 박지현 6단과 박소율 3단이 받았다.
기량발전상은 한우진 9단, 여자다승상과 여자승률상은 김은지 9단이 수상했다. 여자연승상은 최정 9단과 조승아 6단이 12연승을 쌓으며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