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창업가 등 2차 인재 8명 영입

2023-12-19 15:58
90년대 이후 출생 청년·여성 포함
환경·사회적 기업·에너지 등 분야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9일 내년도 총선을 위한 '2차 영입 인재' 8명을 발표했다. 이번 영입 인재에는 김금혁 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90년대생 청년이 다수 포함됐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를 개최했다. 

이날 공개한 2차 영입 인재는 △청년창업가 심성훈씨(1995년생) △정혜림 KAIST 재학생(1992년생) △김금혁 보좌관(1991년생)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1977년생) △임형준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대표(1980년생) △공지연 변호사(1993년생)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2002년생) △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1968년생) △호준석 전 앵커(1969년생) 등 9명이다.

인재영입위는 앞서 9명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윤도현 대표가 지난 1차 영입 때도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8명이 추가 영입됐다. 

이들 중 90년대 이후 출생한 청년이 5명, 여성이 4명이다. 이들은 각각 환경, 사회적 기업, 에너지, 과학 등의 분야를 대변할 계획이다. 당은 이들을 통해 다문화, 농업, 북한이탈주민, 언론 등의 정책적 제언도 확보할 방침이다.

김 보좌관은 탈북민 출신으로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방송인으로 활동해 온 이력이 있다. 지난 6월부터는 국가보훈부 장관 보좌관으로 근무 중이다. 공지연 변호사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출신이다. 정혜림씨와 최수진 대표 등은 과학 분야의 제언을 담당한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2차 영입인재) 9명 중 어떤 분은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이 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뜻이 있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1차 영입 인재인  하정훈 소아과 원장과 같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전문가 정책 제언 역할을 할 이들도 있다는 취지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하시는 인재를 발굴하고 당에 활력 불어넣는 일은 선거 전략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각계각층에서 훌륭한 인재를 모시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