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오염수 4차 해양 방류 내년 2월 개시
2023-12-18 20:18
4차 때 오염수 약 7800톤 바다로 흘려보낼 듯
18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복수의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이 같은 계획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3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4차 방류 시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톤(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내게 된다. 1차 방류는 지난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달 20일 종료됐다.
도쿄전력이 3차 방류까지 처분한 오염수는 약 2만3351t이다. 4차 방류까지 포함하면 처분 오염수가 3만t이 넘는 셈이다. 내년 4월부터 1년간 방류할 오염수 양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매일 원전에서 3㎞ 이내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측정한다. 삼중수소가 리터당 350베크렐(㏃)을 넘으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리터당 700㏃ 이상 검출되면 방출을 즉각 중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