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략 서두르는 글로벌 브랜드...외식 시장 둘러싼 경쟁 뜨겁다
2023-12-17 16:12
파이브가이즈, 내년 상반기 중 3호점 출점 계획...매출 성장세 '눈길'
팀홀튼, 1호점 열고 한국 상륙...2플래그십 매장으로 고객 접점 확대
팀홀튼, 1호점 열고 한국 상륙...2플래그십 매장으로 고객 접점 확대
한국이 글로벌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국내 외식 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업체 간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내년 상반기 중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가 지난해 6월에 강남점을 열고 한국에 진출한 지 채 1년도 안 돼 세 번째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2호점은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 입점해 있다.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는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즐겨 먹어 '오바마 버거'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첫 신사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난 3분기(7~9월) 매출은 3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오픈한 강남점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3분기 영업 일수(92일)를 고려하면 일평균 4300만원의 매출고를 올린 셈이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12억원에 달한다. 현 추세라면 파이브가이즈의 연매출은 1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시각이 많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내년 상반기 중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파이브가이즈가 지난해 6월에 강남점을 열고 한국에 진출한 지 채 1년도 안 돼 세 번째 매장 출점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2호점은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 입점해 있다.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는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즐겨 먹어 '오바마 버거'란 별칭으로도 불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첫 신사업이다.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난 3분기(7~9월) 매출은 3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오픈한 강남점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3분기 영업 일수(92일)를 고려하면 일평균 4300만원의 매출고를 올린 셈이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12억원에 달한다. 현 추세라면 파이브가이즈의 연매출은 1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시각이 많다.
캐나다 국민 커피 브랜드인 팀홀튼 역시 지난주 신논현역점에 1호점을 열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달 28일에는 플래그십 매장인 '선릉역점'을 열고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팀홀튼은 프리미엄 커피를 내세우고 있다. 블랙커피는 3900원으로 캐나다 현지보다 2배 이상 비싸다. 아메리카노는 현지보다 60.6% 인상된 4000원으로 책정했다.
고든램지코리아는 최근 서울을 넘어 인천으로 영토를 넓혔다. 고든램지코리아는 지난 14일에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스트리트버거 2호점'을 개점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영국 외 글로벌 매장으로는 지난 3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후 두 번째다.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해 아시아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시험대)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선 한국만큼 매력적인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아시아 진출 전 사업 테스트를 위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만 고물가에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외 외식 브랜드 간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램지코리아는 최근 서울을 넘어 인천으로 영토를 넓혔다. 고든램지코리아는 지난 14일에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스트리트버거 2호점'을 개점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영국 외 글로벌 매장으로는 지난 3월 문을 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후 두 번째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에선 한국만큼 매력적인 곳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아시아 진출 전 사업 테스트를 위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만 고물가에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면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국내외 외식 브랜드 간 경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