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3년간 교통법규 8건 위반…스쿨존 속도위반도 3건

2023-12-15 16:00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3년간 교통법규를 8건 위반해 40만원이 넘는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쿨존에서 속도위반도 3건이 적발됐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법규를 여덟 차례 위반해 과태료 41만8000원을 납부했다. 

최 후보자는 속도 규정을 여섯 차례 위반해 27만8000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이 중 3건은 스쿨존에서 속도 위반이었다. 

2020년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두 차례 신호 또는 지시를 위반해 14만원의 과태료를 냈다.

양 의원은 “3년에 8건이면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자로 볼 수 있다”면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 도덕성과 준법정신을 후보자가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