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본요금제 가입 제한…"광고 안보려면 1만3500원 내야"
2023-12-12 17:58
기존 기본요금제 가입자는 계속 지원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기본(베이식) 요금제 신규 가입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새 가입자가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보려면 최소 1만 3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달 계정 공유 제한에 이어 사실상 또 한번의 구독료 인상인 셈이다.
12일 넷플릭스 한국 홈페이지는 월 구독료 9500원으로 제공되는 베이식 요금제 선택권을 없앴다. 광고형·스탠다드·프리미엄 등 세 개 요금제만 제공 중이다.
베이식 요금제는 동시 시청 인원수가 최대 1명이라 1인 요금제로도 불린다. 기기 한 대에서 HD화질(720p)로 콘텐츠 시청이 가능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기존 베이식 가입자에는 해당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에 베이식 요금제를 선택한 회원들은 아무런 영향 없이 해당 요금제를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캐나다·미국·영국·이탈리아·독일·스페인·일본·멕시코·호주·브라질 등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베이식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한국에선 지난달 2일부터 외부 거주인 1인 추가를 위해 매달 5000원 비용을 더 내야한다는 계정 공유 제한 정책도 시행했다.